"옆 구역 동료가 개한테 물렸대요." 10월 하순, 검침을 돌던 중에 사무실에서 걸려 온 전화였습니다. 소방청 통계로 2017년부터 7년간 개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15,692명, 한 해 평균 2,200명이 넘는다는 기사(출처: 아시아경제)를 볼 때만 해도 "나는 괜찮겠지" 싶었는데, 그 숫자 안에 제 동료가 들어갈 줄은 몰랐습니다. 검침원 현장, 그날 일어난 일어느덧 10월 하순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저는 5차 검침 22일자 구역을 돌고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인근 구역을 담당하던 동료가 현장에서 개에게 물렸다는 겁니다.현장에 도착해서 보니 상태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바지 오른쪽 부분이 완전히 찢겨 나가 있었고, 물린 자국에서는 피가 ..
현장 이야기
2026. 10. 22.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