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안전감시원이 그냥 현장에 서서 지켜보기만 하는 역할인 줄 알았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그 생각이 얼마나 순진했는지 새삼 실감합니다. 매일 새벽 현장으로 나가 근로자 한 명 한 명의 장구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 전 회의부터 마무리 보고까지 모든 흐름을 함께 쫓다 보면 이 일이 단순한 '감시'가 아니라는 걸 몸으로 알게 됩니다. 현장점검, 아침부터 시작되는 긴장배전공사 현장에서 제가 하루를 시작하는 방식은 늘 비슷합니다. 작업이 시작되기 전, 그날의 공사 내용을 먼저 파악하고 공종별로 점검 체크리스트를 직접 작성합니다. 증설·신설공사, 불량전주 교체공사, 변압기 교체공사, 수목전지공사, 수급지점 개폐기 조작공사 등 공사 종류마다 위험 포인트가 다르기 때..
현장 이야기
2026. 9. 22.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