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청구서 한 장에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부가세 10%, 전력산업기반기금 2.7%, TV수신료까지 최소 다섯 가지 항목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저는 20년 넘게 가구마다 직접 이 청구서를 들고 다녔는데, 정작 받는 분들 중에 이 안에 뭐가 적혀 있는지 제대로 아는 분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청구내역, 한 줄씩 뜯어보면 보이는 것들청구서를 받으면 대부분 맨 아래 '납부금액'만 확인하고 접어버리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는 그냥 숫자 뭉치로만 봤습니다. 그런데 20년 넘게 청구서를 들고 골목을 다니다 보니, 이 안의 구조를 모르면 억울하게 더 내는 경우가 생긴다는 걸 실감하게 됐습니다.청구 내역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전력량요금이란 실제로 사용한 전기량(..
검침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저도 전력량계가 그냥 숫자 하나 보여주는 기계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현장에 나가보니 계량기 타입만 세 가지가 넘고, 계약 종별마다 읽는 방법이 제각각이었습니다. 타입 기준으로 외웠다가 현장에서 헷갈린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더 쓸모 있었던 계약전력 기준 읽기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계량기 타입, 알고 보면 중요한 건 세 가지가 전부입니다일반적으로 현장에서 마주치는 전력량계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E타입 계량기는 임시 전력이나 농사용 계약에 주로 쓰이고, AE타입(단상 계량기)은 일반 단상 주택용, G타입은 3상을 사용하는 주택용·일반용에 사용됩니다.여기서 단상·3상이란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의 차이를 뜻합니다. 단상은 가정용처럼 비교적 소용량 전력을 공급할 때, 3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