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검침원은 필요 없어질 거예요." 20년 넘게 검침 일을 하면서 귀가 닳도록 들었습니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즉 첨단 원격검침 인프라 얘기입니다. 이미 보급이 90%에 육박했지만, 현장에서 직접 발품을 팔아온 입장에서는 숫자만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현실이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보급 현실 — 90%라는 숫자 뒤에 감춰진 것들한국전력은 2010년부터 AMI를 전국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AMI란 전자식 전력량계와 양방향 통신망이 결합된 시스템으로, 쉽게 말해 계량기와 관제 서버가 서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기존 아날로그 계량기가 사람이 직접 눈으로 읽어야 했다면, AMI는 원격으로 사용량을 수집하고 전송..
계량기·검침
2026. 9. 22. 17:33